한결이.
대안학교를 다니는 이녀석이 도제수업을 이유로 이곳 목리를 드나든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.
"만들어주세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그랬구 커트코베인도 왼손잡이였는데요...아니 뭐그랬다구요. 예 왼손잡이용은 안팔아요. 형 철반지 언제 만들어요? 디자인 했거든요. 예? 17센치요. 제가 하얀전선으로 쟀는데 17센치였어요. 근데 굵기가 틀리면 어떨지 모르.. 순접요? 옆집에 있는데 지금가져올께요 아 예.. 아 근데요 이거.."
'산만하다...'
"...그래서 싸부가 걔한테 전화를 했어요 근데 걔 전화가 죽어있었어요 그래서 오산에서부터 싸부가 열받는 씨츄에이션이 된 거죠 근데 또 오늘아침에 깨웠는데 안일어난 거예요 저는 일어났거든요 근데 얘네가 존니그냥 잔거예요 예? 소주는 세병이요. 그래서 그렇게 된 거죠. 근데 그게 존니 야휴 참 싸부말이 맞아요."
'요즘애들 치고 말에 조리가 없다., 입이 두뇌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...'
타임머신을 타고... 1989년의 나를 본다.
생기발랄하다. 대책없는 날라리다. 자다 깨서 맞고있다. 변명하다 더 터진다. 술먹고 토한다 제발 욕 좀 그만해라.. 어린놈이....
어릴적 나를 닮은 한결이를 위해 조각칼을 만들었다.